생각나는 대로 적은 글/일상의 일기
20220505
생각하는지성
2022. 5. 5. 23:06
맹자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고 본 반면, 순자는 인간의 본성을 악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둘은 모두 인간의 본성보다는 후천적으로 선해지려는 노력을 통해 인간이 선하게 될 수 있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특히 둘은 군주가 백성을 교화해 사회 규범을 지키고, 선을 행하는 백성들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며 군주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다만,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선을 행하느냐 혹은 악한 기질에서 선함으로 나아가느냐는 맹자사상과 순자의 사상이 대비되는 지점이다. 맹자는 선한 행동을 계속 실천함으로써 인간 내면에 있는 선함을 행할 수 있다고 하였으나, 순자는 백성들이 교화를 통해 악한 본성에서 선함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