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지성 2024. 9. 25. 02:15

수영 배운지 한 달 좀 안 된다

근데 아직도 물에 뜨지를 못한다

이게 뭐야... 이게 뭐냐고

나는 수영을 처음부터 잘하진 못해도 나중에라도

수영을 몇 키로씩 해대면서 물과 친구과 되길 바랬다.

그치만 내 현실은 물에도 못 뜨는 맥주병.

나랑 같이 시작한 다른 회원분들은 이미 물에 뜨는 건 물론이고 나보다 진도를 앞서 나가는 상태다.

나는 왜 물에 못 뜨는 사람이 되었나?

그 원인은 어렸을 때 물에 빠진 트라우마로 인한 물 공포증 때문이었다.

물에 들어가면 죽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 수영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이제 와서 과거를 후회하는 것은 못할 짓이지만, 어렸을 때 물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수영에 좀더 친숙했을까?

세상엔 어쩔 수 없이 못하는 것도 있는 건지, 아쉬움만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