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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대로 적은 글/일상의 일기

20220826

by 생각하는지성 2022. 8. 26.

유튜브 보면서 시간 버리다가 문득 지금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어서 쓰는 일기.

최근에 코딩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니까 취미로 시작한 지 2주가 지난 것 같다. 그런데 알고보니 프로그래밍 언어는 그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했다. Java, Javascript, JSP, Python, HTML, CSS 등... 언어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많이 할 줄 안다고 좋은 건 아니기에, 일단 크게 HTML, CSS, Javascript에 집중할 예정이다. 왜 세 가지 언어를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냐면 나는 웹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랙티브 기사를 쓰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도구가 필요한데 상술한 언어들이 그것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상호작용 구축을 역할로 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은 셈이다. HTML은 웹 페이지의 구조를, CSS는 웹 페이지의 디자인을, Javascript는 웹 페이지의 상호작용을 가능케 한다. 내가 상상하는 웹 인터랙티브 기사를 위해서는 위 세 가지 언어가 모두 필요하다.

어느 정도 코딩에 익숙해지면, 즉 모르는 게 생겨도 구글링 하여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생긴다면 그때부터 인터랙티브 기사 홈페이지를 구상해볼까 한다. 인터랙티브 기사는 말 그대로 독자와 상호작용하는 기사로, 신문의 대안이자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기사 형식인데 분량에 제한이 없고,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터랙티브 기사를 만들어보려는 내 시도는 크게 세 가지에서 의의가 있다. 첫째, 웹 인터랙티브 기사는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나 HTML은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하는 쪽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인터랙티브 기사를 잘 구상해본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성 높은 기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둘째, 웹 인터랙티브 기사는 말 그대로 내 포트폴리오이다. 인터넷만 된다면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보여줄 수 있는 웹 홈페이지는 양질의 접근성을 자랑하고,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내 성과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 셋째, 웹으로의 전환은 시대의 흐름이다. 현재는 언론사들이 신문에서 디지털로 전환해 나가는 과도기에 처해 있지만, 향후 웹 페이지의 사용이 더욱 일반화된 시점에서 웹 인터랙티브 기사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은 필수적일 것이다.

내 미래는 불안하며 기자라는 꿈을 계속 안고 가야할 지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가운데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런 생각 속에서 내 꿈을 실현하겠다는 그 의지 하나만으로 코딩 공부를 배워나가고 있다. 정 안 되더라도 개발자 쪽이 가능하지 않을까? 어쩌면 플랜 비=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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