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를 쓰기 위해 법무부 보도자료를 참고하던 중 의문이 들었다. 정부가 주는 보도자료를 받아 적기만 하면, 도대체 기자의 본질은 어디 있는가? 정부를 견제해야 할 언론이 정부의 목소리를 그대로 대변하는 현 상황이 우습기만 한 것이다. 기사를 작성하는 시간은 받아쓰기 시간이 아니다. 보도자료를 받아 써 기사를 만드는 건 기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다. 기자라면 정부가 주는 먹잇감을 그대로 받아 먹을 게 아니라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현상과 원인을 깊이 있게 관찰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이 현실이 슬프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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