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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대로 적은 글/일상의 일기

끄적임

by 생각하는지성 2023. 2. 8.

0. 군대 가기 26일 전. 

오늘은 훈련소에서 훈련받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는 어떤 훈련을 불합격하는 바람에 좀 기분이 나쁜 채로 깼다.

 

1. 최근 아이돌 직캠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다. 그게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나 잘 모르겠다. 잘 챙겨보는 건 뉴진스와 최예나. 뉴진스는 앳된 티를 벗어나지 못해서 그런가, 청순한 느낌에 많이 찾아본 것 같다. 데뷔 컨셉도 그러했고, 그래서인지 아이돌을 찾아보지 않던 내게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최예나는 그분의 노래가 좋아서 좋아하기 시작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9kkXTucnLU

이 사람의 데뷔곡은 Smiley 라는 노래인데, 힘든 건 웃고 넘겨버린다는 가사가 너무 좋았다. 자신에게 닥쳐오는 문제 다 털어버리고 웃는다는 내용이 내게 힘을 주었다. 이 노래는 평소에도 자주 듣고, 운동할 때 특히 더 많이 듣는다. 운동용으로 찰떡인 노래.

2.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집... 우리나라의 '보통적인 삶'이라 불리는 공식이다. 그런데 나는 공식에 부합하려 애를 쓰는 한편 그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했다. 양파를 한 겹 한 겹 벗겨내듯,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 좋은 집을 내 안에서 빼고 나면 난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이것들은 남들한테 자랑할 만한 스펙이기도 하겠지만, 그 스펙밖에 되는 사람이 되기는 싫었다. 

아파트 평수 자동차 배기량 은행 잔고···
그의 희망은 이미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시시하다고 생각했다.
자우림, '스물다섯, 스물하나'

 

3.  그리스도 정신을 회복하고 싶었다. 문장이 거창하다. 바꿔말하면, 그냥 다시 교회 나가고 싶었다. 교회에 나가지 않는 동안 방황을 많이 해댄지라 정신적 안식처가 필요했다. 몰랐지만 나는 예배에서 위안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최근에 마커스 예배에 나가게 된 것도 그 때문이다. 

2023.02.02 마커스 예배

졸리다... 

끄으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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