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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이란 할 수 없다 이것저것 하다가는 결국 어느 것도 잡지 못하게 돼요. 일을 할 때는 한 가지만.당신은 남의 인생에 이러쿵저러쿵 조언을 늘어놓기를 별로 안 좋아하신다던 교수님의 이 말은 교수자로서 학생에게 말해야만 했던 일침이었을 것이다. 그 말은 교수님에게 복수전공이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못하게 되는 제도는 아니냐고 했던 물음에 나온 대답이었다. 복수전공 하더라도 정치학을 할 때는 정치학에만, 경제학을 할 때는 경제학에만 몰입하면 된다며 저 말을 꺼내셨던 것이었다.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다는 말은 곧 지금의 한계를 직시하는 관찰이었다. 알바와 학업, 경시대회와 자취까지. 나는 모든 영역에서 멀티태스킹을 하면서도 바쁜 현대인은 원래 이런 거라고 합리화를 내렸다.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어딘가 하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 2025. 4. 23.
250125 인생에서 내가 그럴싸한 목표를 이루려면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하겠다. 어설픈 접근과 몇 번의 시도로 끝나는 작심삼일은 몇 번을 해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질 않아. 그래서인데 갈수록 인생은 살기 어려운 것 같아. 내게 주어지는 역할과 책임은 자꾸만 늘어 가는데 내 몸뚱아리는 한 개이고. 그게 한계이다. 그래도, 그래도 내일은 더 낫겠지 라는 작은 희망 하나로 살아가나봐. 2025. 1. 25.
대학생 자원봉사 자원봉사를 순수한 자발적 봉사를 일컫기에는 다소 무리한 감이 있다. 하다 하다 봉사까지 스펙이 되어버린 마당에 대학생들이 순수한 마음에서 봉사를 하는 건 진로 혹은 종교적 연관성의 경우를 빼고서야 흔치 않을 케이스일 것이다. 이렇게 된 사회적 풍토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정부, 언론, 기업들의 실적 채우기 혹은 값싼 노동력을 얻고 싶은 욕구와 스펙 과잉 시대에 불안해진 대학생들의 심리가 맞물려 작용한 결과이다. 대학생들이 대표적으로 접하는 교육 봉사와 해외 봉사는 각각 아동 및 청소년 교육학을 전공하거나, 토목, 건축, 전기 등의 기술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야 비로소 봉사 수요자들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영역이다. 그러나 대학생들에게 이러한 전문성과 지식, 실무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2025. 1. 8.
외교는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 외교는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 외교는 국익이 달린 문제이니만큼, 제 밥그릇 챙기기보다 나라의 존망을 걱정하며 원팀이 되어야 한다. 2024. 12. 25.